장기 낚시전에 제대로 낚여서 지금 얼굴 빨개지고 숨이 거칠어진정도.
하하하 웃을때 낚이면 헤헤..헤.. 이새키가.. 하고 말지만
개인적으로 짜증 및 스트레스에 후달리는데 이렇게 시원하게 낚이니 맹렬히 타오른다.
내용은 별게 아니다.
아는동생이 군대간다고 해서 (88,89정도 됬나) 으음 그런가 갈때가 되긴 했네. 언넝가는게 낫지.
뭐 이리 생각하면서 며칠 있다보니
뭐 이녀석이 존내 술먹고 앙탈-_-;을 부리지 않나 앙앙대고 울어제끼질 않나 뭐 그래서 짠하다- 는 마음도 생기고.
내가 군대에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이런 시뱅.. 여튼 밖에 생활과 얼마나 다른지, 안에서는 어떻게 사는지,
말도 안되는거가지고 트집잡히고, 욕먹고, 열받고, 그렇다고 분풀이도 못하고 속으로만 삭히다가
나중에 헤어질땐 그나마 미운정들어서 썩소로 헤어지고.
작업은 존나게 많지 할일은 더럽게 많지, 뭐 나야 직업군인이니 월급도 받고 휴식도 보장이 되긴 한다만
병사로 간다면 왠만한 뺵이 있거나 운이 더럽게 좋아서 기수가 쫙 풀리거나 좋은사람들 만나지 못하는 한,
2년중 제대하기 전날만 복잡한 심경이고 그 나머지는 니기미 X일 그런 군대를 간다고 해서.
뭐 그다지 많이 본건 아니다만 행동거지가 귀엽기도 하고 동생같아서 "쯧 뭐 어쩔수 없지. 갔다와야지 않곘나"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공익이란다. (그러고보니 한 1년전쯤 얼핏 들은것 같기도 하다)
장난을 치는것 그 자체는 뭐 별로 생각이 없다.
신분과 계급이 달라도, 나이와 성별이 달라도 농담이나 재미, 분위기와 피식- 한 그런 쓴웃음이든 필요한것이니 말이다.
장난을 많이 친다는것도 익숙해지면 별로 상관이 없겠다만
이녀석이 이런걸로 (또래 나이 사이에서는 그래도 진지한 주제인걸로) 낚시를 할줄은 몰랐다.
거짓말 할줄 몰랐다.
속일줄은 몰랐다.
(에라.. 속은 내가 병신이지)
보통 off에서 직접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대개 두가지로 반응이 나뉘었는데,
첫째건 둘째건 별로 좋진 않더라.
첫째는 인정하고 지랄좀 하고(그놈은 웃고) 걍 장난으로 넘어가는경우와
둘째는 고3때 그 개새끼처럼 눈만감으면 패주고싶은 놈이 있다.
최근엔 그래도 밥을 더 쳐먹어서 선택지가 하나 늘어났는데,
내 개인적 및 사회적 위치와 생활 및 행동에 크게 불편함을 주지 않는 한,
없는사람 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