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럭.

그간 평안하셨나요.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고, 이렇게 올려봅니다.
사실 이런건 왠만한 자리에서는 말하기가 힘들잖아요.

솔직히 남한테 보여줄만큼 자랑스러운것도 아니고, 멋진것도 아니고, 쿨~하거나 간지작살!이라거나 뭐 그런것도 아니고.
당신한테 쓰는 편지를 어떻게 감히 쓸수가 있겠나요.

단지 취했었구나. 라고 생각하고 읽어보고 생각하길 바랍니다.



별거 아니잖아요. 하루에 1시간 운동하는거.
별거 아니잖아요. 하루에 1시간 공부하는거.
별거 아니잖아요. 하루에 30분 생각좀 해보는거.
별거 아니잖아요. 일주일치 계획표 짜는거.

까놓고 말해서 기준에 못미치잖아요?
말을 안해서 그렇지 남이 이랬다면 욕부터 튀어나왔을꺼라는거?

그렇게 쓰레기처럼 살고싶나요?

이게 당신이 바라던 인생인가요? 그것도 인생의 정점인 청춘인가요?
젊은 혈기와 불타는 정력, 집중된 정신력은 있기나 한건가요? 그런건가요?


물론 상대평가가 좋은것만은 아니겠죠.
하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나한테 공부하고싶다고 말했었잖아요. 일하는게 힘들다고 울먹였잖아요.
신입생때 병신짓한거 후회한다고, 좋아하던 선배한테 고백도 참 웃기게도 했다고 빈정거렸잖아요.
좋아하던애한테 말한마디 못한거 한심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부모님 관심이 귀찮다 하면서 해드린것도 없다고 멍한소리나 하지 않았나요?


지금 당신은 사람 맞습니까?

단지 똥만드는 기계에 불과하지 않나요?

하고있는일이 뭔데요. 행정? 그런건 초등학생도 시키면 다 해요.
정비? 장비에 대해 아는게 있나요?
이론? 수식 함 뱉어봐요.
군인? 하는일도 없으면서.


생각이 있는거에요 없는거에요?
정신줄 놨나요?
세상이 만만하나요?

밥 꼬박꼬박 쳐먹으면서 생각하고 하는게 그거밖에 안되는건가요?
당신한테 멕일 쌀이면 윗동네에선 한가구가 먹고살아요.



미안. 쵸큼 흥분했어요.

그래도 당신이 일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이러진 않았을꺼에요.

지금 당신에겐 존재가치가 없어요.

반성하세요.

총총.

by 닭대가리 | 2008/05/15 01:04 | 트랙백 | 덧글(0)

각성의 필요성을 약~간 느낌.

이젠 지겹다 지겨워.

청소 안하고 쓰레기로 가득찬방에서 사는것도,
자기전에 매일 술쳐마시다가 취하고 졸려서 자는것도,
일어나서 바짝마른 입술로 물찾아 삼만리 하는것도,
자다가 뱃살의 압박으로 누워자지 못하고 엎드려 자는것도,
출근길에 라노벨 쳐보면서 올라가서 수면부족인것도,
담배없어서 찌질찌질대는 내 치찌질함도,
쌓아놓고 본지 4개월이 넘어가는 전공책들도,
갱신날짜가 3개월지나서 들을수없는 핸드폰 노래들도.

그리고 이 모든것들을 지켜만 보면서 안타까워 하기만 하는 나도.



ps,


SeedNovel 책샀다고 이벤트 당첨되서 도착한 컵. "꼬리를 찾아줘!" 의 월하가 그려져있다.

by 닭대가리 | 2008/04/29 21:54 | 트랙백 | 덧글(0)

아스트랄라피테쿠스

네. 안녕하세요. 영원한 의자박약 하하사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연장복무 2년이 되어버렸다.

부사관의 경우, 의무복무가 4년이라서 여태 내 계획은 06.4 임관, 10.4 제대, 11.3 재입학, 그리고 공부하고 내좆대로~ 였는데...
+2년이 되다보니 아무리 빨라도 12.4 제대.... 내나이? 이 씨 팔썌!!!



특별히 지금 가진 보직이라든지 환경에 불만을 가진건 아니다. 다만 좀더 내가 바라는 그러한 분야였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것.
부사관은 정훈특기가 없는걸까나.

내 비록 전산쪽에 관심이 많아도 주특기는 인문학인데 말이다....


그냥 넋두리나 해봤다.


다 알지? 나 취한거? 낄낄.

by 닭대가리 | 2008/04/28 22:51 | 트랙백 | 덧글(4)

무기력

철푸덕.


최선의 노력은 최선의 결과로 이어진다는 가능성은 적은걸는걸 알면서도
왜 난 최선의 노력조차 하지 않을까.

나름 열심히, 완벽히, 깔끔히 하려고 애는 쓰는데
내가 바라는 것만큼의 보상은 1%로 주어지지 않고
도리어 -10%로 기력만 뻇기게 되는 이 상황에서
내가 술마시는거 말고 다른게 뭐가 있을까.


패배자다.

꼬리내린 개다.


워킹머신보다는 한 사람으로서의 자격을 얻어 내 자신을 긍정하고 인정하는게 중요한걸 아는데도
왜...?


아무래도 몇대 맞아서는 정신을 못차릴듯하다.
한 3일굶으면 정신 차리려나...

by 닭대가리 | 2008/04/18 20:51 | 담배한대 핍시다 | 트랙백 | 덧글(1)

즐기는법

대표적으로 일컬어서, "일하는데 느끼는 즐거움" 이란 대체 뭘까나.

어떠한것을 추진해나가면서 걸리적걸리는것들은 잘라버리고, 내 뜻대로 장애물들을 헤쳐나가고, 마지막에는 일의 끝맺음을 맺는 것들일진데, 보통 두가지가 있다.

일을 해 가면서 느끼는 즐거움과, 일을 다 마치고 나서 느끼는 즐거움.

해 나가는 도중에 느끼는 즐거움이라는건 내 뜻과 의도를 중심에 놓고 나머지 부분들을 끌어맞추는 것이겠고,
다 마치고 나서 느끼는 즐거움이란건 내가 원한 결과가 나와서 만족해 하는 그런 느낌일듯한데,

결과가 어찌됬든 일하는 과정이 즐거우면 일을 즐길수가 있겠고, 과정이 어찌됬든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면 그 다음으로 넘어가면 될텐데,

어떻하나. 무슨일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아아~ 이 세상에 많고 많은 단어와, 문장과,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도 왜 이리 재미없는 글만 쓰게되는것인지.

무슨 생각을 하더라도 왜 이걸 하지.. 라는 의문형으로 돌아가버리는게 정말 안타깝다.

이런 결과가 나와버리면 다음 단계를 밟을수가 없고,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 임시페이지에 있던건데, 내가 언제썼는지 도저히 기억이 나질 않는다. (...)

by 닭대가리 | 2008/04/18 20:43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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